
작년 그녀에게 작은 화초를 선물했다.
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면 되는 강한 녀석이었는데 외모는 꼭 그렇지도 않았다.
그녀가 말동무도 되어주며 곱게 키워준 덕에 먹음직스런 열매가 여러 개나 매달리기도 했다.
열매가 떨어지고 양분이 되어 무럭무럭 자라나 더 이상 그 화분 안에서는 성장이 불가능해보였고,
그녀는 그를 조금 더 크고 정직해보이는 벽돌색 집으로 옮겨주었다.
그렇게 오래된 집은 방 한 켠에 버려진 줄 알았다.
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내가 처음으로 선물한 그 화분에 다른 식물을 심어 나에게 되돌려주었다.
혼자여서 외로울까 걱정했는지 벽돌색 친구와 함께-
잘 키우고 있습니다! 물 주는 것도 잊지 않고요. (사실 너무 많이 주는 것 같긴 해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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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've received too much your love~
살식물자...................?
왼쪽아이는 세상 너머로 갔고, 오른아이는 우리집 창가에^^ 이렇게 앙증맞을 때가 있었다니!